25.09.24 (수)
2절)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미리 아신 대로 여러분을 선택하시고 성령님을 통해 거룩하게 하여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순종하고 그분의 피로 구원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여러분에게 은혜와 평안이 더욱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 미리 택하신 주님 ]
화요일 저녁 7시 암투병중이었던 사촌형이 하늘의 부름을 받고 소천하였다.
너무 슬프고, 원통한 일이다.
아직 너무 젊고 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너무 일찍 데리고 가신 주님이 참 야속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주님이 역사하심을 보았다.
주님이 사촌형을 부르시고, 구원케 하시고, 평안한 천국의 길로 인도하심을 느꼈다.
1년 전 사촌형에게 성경책을 선물해 주었다. 그 때는 믿음이 없어서 고모가 좋아하겠네 하며, 시큰둥하였다.
하지만, 일주일 전에 내가 준 성경책으로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말씀을 읽었다고 고맙다고 하였다.
작은 날개짓으로 느껴졌던 성경책 선물이 어떻게 쓰임 받는지 놀아웠다.
감사하고, 또 눈물이 났다.
그리고, 추도예배 때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이 위로와 사촌형의 믿음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처음에는 믿음이 없어서 별로 반응이 없었지만, 영접했고, 구원받았다고 하였다.
내가 할 수 없었던 믿음으로의 인도를 대신 해주니 참으로 감사하였다.
잠시잠깐 머물다 가는 이승에서 지금은 비록 육체의 심장은 멈추었으나,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음을 말해주셨다.
위로가 되었고, 감사하였다.
사촌형의 말이 또 기억에 남는다.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슬픔은 다 가시지 않았지만, 감사와 은혜가 넘쳐난다….
우리의 구원을 이미 택하셨다. 그리고, 이미 우리를 자녀삼아 주셨다. 감사합니다. 주님.
애통한 마음을 위로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중보기도 하기
우리 친척, 가정에 감사와 은혜가 넘치도록 해주세요. 각 가정이 믿음으로 구원 받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