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20 (수)
6절) 그러나 네가 실컷 먹고 배부른 다음에는 교만해져서 나를 잊어버렸다.
[ 꼴을 주시는 하나님 ]
둘째 아들이 그래도 많이 큰 게 느껴진다. 밥을 먹을 때면, 젖병을 잡으려는 손 움직임이 활달하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손을 돌리며 젖병을 툭툭 치기도 한다.
그러다 내 손가락을 잡고서는 이리저리 흔든다. 마치 젖병의 분유를 자기가 제어할 수 있는 듯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손을 잡고 이리저리 휙휙 돌린다.
그리고는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미소를 씩 지은다.
사랑스럽다.
그런데, 사실은 젖병을 쥐고 먹을 것을 주고 있는 것은 아버지, 나였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을 내가 개척해가고, 먹을 것을 구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하나님 아버지가 꼴을 먹여주시는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죄를 거듭할 수도 있지만, 아버지는 그저 사랑스럽게 바라볼 뿐이다.
그 사실을 깨달았으면,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아버지 이심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내 인생은 내 마음대로 안된다. 하지만, 아버지가 보여주신 길을 따라간다면, 그 길에는 좋은 안식과 평안이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꼴을 먹여 주심에 감사하다.
하진이 조리원 동기들 모임이 즐거움에 감사합니다.
하진이 밥 주고, 집안 청소 하기
우리 가정의 안전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