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17 (월)
15절)
'그가 나에게 부르짖을 때 내가 응답할 것이며 그가 어려움을 당할 때 내가 그와 함께하여 그를 구하고 그를 영화롭게 하리라. '
[ 보카레: 소명 ]
본문의 저자는 매우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 밤에는 공포에 떨고, 낮에는 화살이 날라오는 전쟁터일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시편 91편을 불렀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굳게 믿는 것이 느껴졌다.
팀켈러 목사님의 일과 영성이라는 신앙 서적을 읽고 있다.
챕터 1까지 읽은 바로는 신앙적인 관점에서 일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했다.
이전까지는 일은 먹고 사는 수단, 자아실현의 수단, 남자의 죄악으로 낳은 죽을 때까지 해야하는 저주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에 대한 인식이 무너져 버렸다.
하나님도 창조하실 때에 일하셨다. 그리고 하루를 쉬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도 일을 한다. 그리고, 쉰다.
일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다. 하나님의 속성이다. 본능이다. 적절한 휴식도 마찬가지이다.
충격을 받았다. 일이라는 것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 자아실현의 수단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일은 하나님의 속성이고, 일을 하는 행동이 자신을 위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렇다. 일은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직업은 vocation이다. vocation의 어원은 vocare 이다.
보카레(Vocare)은 소명이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불러준 누군가를 위해서 일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나를 이 땅에 불러준 주인이 계신다. 그 주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 우리 삶의 소명이다. 일을 하는 이유이다.
단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소명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자.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먹고 마시는 것을 책임 져 주신다.
내 직장에서 나의 전문성을 통해서 어떤 소명을 이룰까 가슴 뜨거워지는 하루이다.
여유로운 하루 주심에 감사합니다.
내 삶의 영역 구석구석을 깨트리고, 재정의하기
육아 휴직을 사용에 막힘 없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