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2 (월)
10절)
'의인은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
[ 정직한 마음 ]
정직하다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있다.
정직한 자라고 말하면, 청렴 결백하다라는 느낌을 내포한다.
정직한 사람은 때로는 고지식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도 정직함을 위해서 기꺼이 불편을 감수한다.
최근 이런 정직함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회사에서 점심 식대를 지원해 준다. 1인당 1만 3천원을 사용할 수 있다.
5명이면 한번 결제에 6만5천원까지 쓸 수 있다.
그런데, 나에게 유혹의 순간이 찾아왔다. 내가 쓸 수 있는 돈 1만3천원 보다 2인까지 해서 2만6천원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평소의 나 였으면, 돈 벌었다 하면서 바로 썻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음이 달랐다. 마음의 정직함이라는 가치가 걸렸다. 가책이 느껴졌다.
아무도 내가 2인분을 사용해도 뭐라고 할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고 다 아는데, 몰래 2인분을 사용한다면, 나중에 흉 보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당장의 내 돈을 아끼기 보다는 성경의 가르침 대로 정직함을 지켰다. 욕심을 뒤로하고, 정직함을 지켰다.
예수님을 자랑하는 것, 정직함을 지키는 것과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복음을 믿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는 교회 다닌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웠다.
마치, 이상한 모임에 간다고 생각하면 어떻하지? 라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가치관과 소속이 예수님께로 확정되었을 때, 부끄러운 마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자랑하고 싶었다.
정직함도 마찬가지이다. 욕심대로 행동한다고 해서, 무어라 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예수님께 속한 자로서 복음을 전하는 한 사람으로서 정직한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을 상대하든 어떤 상황에서든 복음을 바로 전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주는 마음이 바로 정직한 마음이다.
욕심보다는 복음적인 길을 가는 마음. 의인만이 정직한 마음이 자랑거리가 된다.
정직한 마음을 갖자. 복음을 위해 살자. 정직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자.
소지니 할아버지가 편안하게 천국에 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가족에게 잘하기
가족들의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세요